25~26일 전국 현장간부 전진대회

복수노조시대를 돌파하는 해법 바로 산별 강화! 현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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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시대를 돌파하는 힘! 바로 산별 강화”

전국현장간부전진대회가 25~26일 충주건설경영연수원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현장 전임간부 중심의 간부대회를 넘어 비전임간부까지 대규모로 참여한 전진대회는 올해 처음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복수노조 대응 연구 방안, 복수노조 시행에 따른 쟁점 사항 등이 발표됐다. 또한 ▲복수노조시대 조직강화 전략 ▲공세적 조직화전략 ▲여론 사업 강화  ▲2011년 교섭방침 및 투쟁계획안 등 복수노조 시행에 따른 보건의료노조의 대응전략이 함께 발제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조별 토론을 진행하며 2011년 보건의료노조를 이끌어갈 당찬 결의와 포부를 드러냈다. 올해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신임간부들은 “교육과 토론을 통해 정세와 보건의료노조 전략사업을 이해하고, 지부활동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외국의 복수노조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이날 <복수노조 대응 연구 방안>을 발표한 윤진호교수(인하대)는 “일본 복수노조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복수노조 하에서 기업별노조로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산별교섭, 대정부교섭, 막강한 투쟁력 등 산별노조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야 복수노조시대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복수노조가 주는 시사점 중 하나로 소수노조의 교섭권을 박탈하는 배타적교섭제도의 폐해라고 지적하며, 법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복수노조 시 교섭창구단일화 예정)
참가자들은 2011년 공제적 조직 확대 사업, 산별교섭 추진, 보건의료 의제 전면화, 대국민홍보 강화 등을 통해 산별노조 강화를 이뤄내자는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또 교육과 선전 강화, 다양한 소모임 등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현장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보건의료노조는 2월 17~1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2011년 보건의료노조 사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