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핑계 대며 국립대 노사간담회 불참무책임한 국립대병원

오늘(19일)부터 각 지부별로 국립대병원장 항의면담 일제히 실시
30일 국립대병원 중앙교섭 불참입장 시, 23일부터 로비농성 돌입

또 다시 국립대병원 실무 간담회가 무산됐다. 지난 5월 3일에 이어 두 번째이다.
우리 노조는 2011년 격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상황과 맞지 않는 공공부문선진화 방안 폐기와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지원 강화를 위해 국립대병원 중앙교섭을 요청해 왔다. 또한, 산별교섭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립대병원 중앙교섭 상견례 개최를 위한 실무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국립대병원측은 ‘다른 병원이 가면 가겠다’ ‘국립대병원 모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온갖 핑계를 대다가 끝내 불참했다.
과연 이것이 광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의료를 책임져야 할 국립대병원의 모습인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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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조는 오는 30일 국립대병원 상견례를 재 요청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해 국립대병원 병원장 면담을 통해 산별교섭 참가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병원장 면담을 통해 국립대병원 중앙교섭 참가 입장이 확인 되지 않는 병원에 대해서는 23일부터 로비농성에 돌입해 중앙교섭 참가를 촉구할 예정이며 같은 날(23일)부터 시작되는 ‘병원인력 확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전국순회투쟁’ 기간 산별교섭 불참 사업장에 대한  집중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국립대병원 중앙교섭 참가는 산별교섭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국립대병원이 노사간의 지혜를 모아 국가 공공의료기관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인가 무분별한 의료경쟁에 휩쓸려 돈벌이 병원으로 전락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국립대병원측은 책임있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국립대병원 중앙교섭 상견례
○ 일시 : 5월 30일(월) 오후 3시
○ 장소 : 광주 전남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