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병원 8월 총파업 결의

11일 보건의료노조 요구안 본격 심의하며 2차 산별중앙교섭 진행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여전히 불참…현장지부장들, "중앙 방침대로 7월 총력투쟁과 8월 총파업 투쟁 힘차게 전개할 것"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이 서서히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7월 11일 오후 2시 CCMM빌딩 코스모홀에서 열린 보건의료산업 2차 산별중앙교섭에서 보건의료노조 요구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 시작됐다. 특히 이날은 요구안 중 ‘보건의료체계 바로 세우기’에서 <의료공급체계 혁신>을 주요하게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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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교섭틀 갖추기 위한 특성별 협의시간 가져

또한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상견례에서 이날까지 특성별로 교섭대표단을 구성하고 위임절차를 완료해 교섭간사를 선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모든 특성에서 진행되지 못해 요구안 심의 후, 특성별로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민간중소병원은 교섭대표단은 민간중소병원 병원장급 중 3명을 추천해 확정할 계획이다. 간사는 인천기독병원에서 맡기로 했고 위임절차는 이번 주 공문발송을 시작으로 차기 교섭때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방의료원과 특수목적공공병원은 교섭대표단과 간사선출을 비롯해 교섭방식과 형식에 대해 좀 더 논의해 보기로 했다.
이후 보건의료노조는 지부장 및 전임간부 대책회의를 열고 이후 산별 교섭 및 투쟁 계획을 논의했다.

<관련 자세한 기사는 아래  박스기사 참조>


한편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2차 산별교섭 인사말에서 “19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완료, 보건의료인력특별법 국회 발의, 대선출마 후보자들의 정책간담회 제안, 각종 보건의료정책 추진, 서울시 공공의료 마스터플랜 정책 워크숍 참석(현재 서울시는 간호사 1명이 환자 7명을 보게 하는 보호자 없는 병실 시행 안 논의 중) 등 주변 정세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산별교섭에서 하루빨리 이같은 중요한 내용을 심도있고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교섭 자체를 거부하는 교섭관행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현재 불참하고 있는 사업장은 노사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해 산별교섭에 참가하고, 참가하고 있는 사업장은 노사 모두에게 도움되고 노동자?국민에게 희망주는 산별교섭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부장 및 전임간부 대책회의>
우리의 투쟁계획대로 8월 총파업투쟁 현장 조합원과 함께 준비해 나가자!


2차 산별교섭이 끝난 후, 곧이어 지부장 및 전임간부 대책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2차 산별교섭이 진행됐음에도 아직까지 산별교섭에 불참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불참사업장 지부장들의 현장투쟁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현장지부장들은 "우리들은 이미 7월 총력투쟁과 8월 총파업투쟁 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이제 불참사업장에게 남은 건 투쟁뿐이다. 중앙은 실천단 전국순회투쟁을 통해 불참사업장에 대한 집중투쟁을 진행하고 현장에서는 사용자들이 산별교섭에 나올 수 있는 투쟁들을 각 현장에 맞게 배치해 투쟁해 나가자"고 말했다.

 

보건의료산업 2012년 3차 산별중앙교섭
7월 18일(수)_오후 2시_CCMM빌딩 코스모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