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계약 해지! 관선이사 파견! 민주노조 사수! 노조탄압 분쇄!

시지노인병원 사태해결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1박2일 집중투쟁 전개

 

 

위탁계약 해지! 관선이사 파견! 민주노조 사수! 노조탄압 분쇄! 시지노인병원 사태해결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이 5월 16~17일 1박2일 동안 대구시청과 시지노인병원에서 진행됐다.


5월 16일 오후 1시 대구시청 앞으로 집결한 보건의료노조는 시립병원 위탁 당사자인 대구시가 책임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대구시장과 면담을 촉구하는 투쟁에 돌입했다. 지난 4월 19일 시지노인병원 사태해결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 당시 대구시는 일주일 안에 면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으나 한 달 가까이 이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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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의 대구시장과의 면담 요구에 대해 대구시청은 경찰병력을 투입했다. 이에 4시간 가량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보건의료노조의 가열찬 투쟁 끝에 대구시 정무부시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후 투쟁문화제, 지역본부별 토론, 조합원출근선전전,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다.


17일, 김천의료원 단체협약 해지 철회와 노동조합 무력화 중단 촉구 기자회견 및 면담 진행

한편, 시지노인병원 사태해결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이 끝난 뒤, 보건의료노조는 경상북도청으로 이동해 ‘단체협약 일방해지 철회! 성실교섭 촉구! 노조탄압 분쇄! 김천의료원 단체협약 해지 철회와 노동조합 무력화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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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종희 보건의료노조 김천의료원지부장은 “김천의료원은 지난 2009년 극심한 노조탄압으로 109명이던 조합원이 9명으로 줄었지만 다음 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 간 화해를 통해 노조탄압 문제가 일단락 된 바 있다.

그러나 3년 뒤인 오늘 노사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노조탄압은 더욱 교묘하고 악랄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공병원으로는 보기드문 단체협약 일방해지 통보를 시작으로 반년이 넘도록 교섭을 진행해도 단 한 가지 합의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