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의료원지부
  • 보건의료노조
  • 민주노총
  • 중앙대학교의료원
글 수 1,877

[현장] 성남시립병원 설립 촉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결의대회

…이재명 성남시장,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조합원하루교육 찾아 성남시립병원 설립 의지 밝혀 

 

20110414-01-01.jpg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와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4월 14일, 오후 1시부터 구성남시청에서 신영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행진하며 “한나라당은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2.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3.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4.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5.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6.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7.jpg

ⓒ 보건의료노조

20110414-01-08.jpg

ⓒ 보건의료노조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대한 성남시민들의 의지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조영호)는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와 함께 4월 14일, 오후 1시부터 구성남시청에서 신영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행진하며 “한나라당은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진은 3일째 진행됐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에 따르면 원래 성남시립병원 설립 일정은 ▲2010년 9~11월 용역 ▲2010년 12~2011년 7월 입찰 ▲2011년 8~11월 실시설계 ▲2011년 11월 중 착공 ▲2014년 3월 준공 ▲2014년 5월 개원이었다. 그런데 2010년 9월 ‘성남시립의료원 건립공사 기본계획 용역공고’와 관련해 2010년 9월 15일에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과 ‘수정안’이 한나라당 시의원 전원반대로 부결됐다. 또한 2011년 2월 ‘성남시립의료원 건립공사 건립계획 용역완료’와 관련해서는 2011년 2월 25일에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예산 145억원이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삭감됐고 건립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성남시립병원 설립 지연의 피해는 고스란히 성남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첫째는 성남병원, 인하병원의 폐업 이후 변변한 종합병원이 없는 상태로 몇 년째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분이 급한 마당에 한참을 달려 분당구나 서울로 넘어가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다. 둘째는 여수동으로 성남시청을 이전하고 구성남시청 부지에는 성남시립병원을 짓겠다던 한나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지연시키면서 구성남시청 인근 상권이 붕괴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민들은 현대식 공공병원의 조속 설립을 원한다”며 “성남시립병원이 설립되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가능 ▲신종플루 등의 전염병 확산 저지 ▲과잉진료 없이 저렴하고 건강한 자료 제공 ▲각 보건소와 협조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찾아가는 진료 제공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성남시립병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려 하자 “대학병원들은 행위별수가제, 선택진료비란 이름으로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을 늘려 환자들에게 치료비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시립병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게 되면 ‘저렴한 치료비로, 질 높은 치료’라는 시민들의 염원은 사라지고 시립병원은 대학병원의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대학병원 위탁을 걸고 전제조건으로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막는 것은 다수당의 폭력”이라며 “성남시립병원 설립은 원래의 일정대로 진행하고 운영방식은 시민들과 함께 토론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10414-01-10.jpg

이재명 성남시장 ⓒ 보건의료노조

 

한편, 작년 6•2지방선거 때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1순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선됐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조합원하루교육에 찾아와 성남시립병원 설립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이 공공의료 활동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성남에는 50만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응급의료센터, 종합병원 하나 없다. 만약 긴급상황이 생기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는 공동체가 책임져야 한다. 우리는 지역에 건강을 위해 공원을 짓는다. 공원을 짓는 것도 몇 백억이 들어가고 관리비도 연간 몇 십억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그렇게 한다”며 “의료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우리가 세금을 걷는 이유는 그 세금으로 민간이 못하는 것을 공공이 하자는 거”라고 말했다.

 

이 성남시장은 “난 시립병원 때문에 시장된 사람이다. 성남시립병원 설립과 관련해 주민발의조례 대표 청구인이었다. 정말 추운데 몇 개월 동안 고생했었다. 지역주민들과 그렇게 고생해서 성남시의회에 제출했는데 47초 만에 날치기로 폐기됐다”며 “당시 수배를 당하면서 인생을 되돌아 봤는데 아무리 의회 밖에서 열심히 해도 정치를 하지 않으면 우리의 꿈을 실현할 수 없구나라는 것을 느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20110414-01-09.jpg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구성남시청 앞에서 '‘시립병원 예산삭감 한나라당 규탄 및 조기 건립 촉구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현재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구성남시청(성남시립병원 예정부지) 앞에서 ‘시립병원 예산삭감 한나라당 규탄 및 조기 건립 촉구 천막농성’을 진행하면서, 4월 30일에는 ‘시립병원 조기 건립 촉구 시민대회(오후 4시, 구성남시청 앞 광장), 5월 13일에는 ’한나라당 규탄 및 시립병원 조기 건립 촉구 시민대표 1천인 선언(오전 11시, 성남시의회 앞)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4월 이후에는 ‘예산삭감 한나라당 규탄 및 조기 건립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2011년 04월 14일 ⓒ 보건의료노조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1697 [2011_16호] 3일 민간,중소병원 상견례 개최
관리자
5485 2011-05-04
3일 민간,중소병원 상견례 개최 인천사랑병원 이왕준이사장 임시대표로 선출, 6/15 노사 공동토론회 개최 합의 민간,중소병원이 특성별 중앙교섭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민간중소병원 노사는 1년간의 산별교섭 공백을 깨고 5월 3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중앙...  
1696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무엇이 다를까요?
관리자
5540 2011-05-12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무엇이 다를까요? 국립대병원은 국립대학교병원설치법(제18조)에 따라 정부가 대학병원의 기본시설 및 설비에 필요한 출연금을 교부할 수 있고, 교육 및 연구 소요 경비를 보조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국립대병원에 ...  
1695 왜? 사립대병원은 국립대병원보다 병원비가 더 비싼가?
관리자
6593 2011-05-12
왜? 사립대병원은 국립대병원보다 병원비가 더 비싼가? 사립대병원은 국립대병원 보다 진료비가 더 비싸다! 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한 환자 1인당 입원진료비를 비교했을 때 사립대병원의 진료비가 국립대병원의 진료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연구...  
1694 사립대만‘또’악질 사업장 되나!
관리자
5143 2011-05-12
사립대만‘또’악질 사업장 되나! 민간중소 상견례 시작, 지방의료원 노사워크샵국립대병원 중앙교섭 추진 ▷ 5/4 사립대중앙교섭 상견례 사측 일방적 불참으로 무산 ▷ 사립대병원법, 의료기관기능재정립, 인력부족, 이직률 등 산적한 현안 외면한 채 구시대적 노...  
1693 [2011_17호] 이번 주 보건의료노조 주요 행사
관리자
21311 2011-05-12
이번 주 보건의료노조 주요 행사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국회토론회 일시: 5월 12일 14:00 장소: 국회도서관 421호 내용: 한미양국간호사들의 근무형태, 노동조건, 병원운영실태 발표 성남시립병원 설립 촉구 시민대회 일시: 오후 4시 성남 구시청광장 한나라당...  
1692 [2011_17호] 사립대병원, 11일 상견례도 또 불참
관리자
5404 2011-05-12
사립대병원, 11일 상견례도 또 불참 전 특성이 대화로 노사 특성 발전방향 모색, 사립대만 변화흐름 못 읽고 대화 거부로 일관 2011년 특성별 중앙교섭이 순항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립대병원만이 노사 대화를 거부하며 상견례를 무산시키고 있다. 사...  
1691 [2011_17호] 특성별 2011년 산별교섭, 산별투쟁 현황
관리자
5747 2011-05-12
국립대병원 국립대병원은 노조가 요청한 5월 18일 상견례에서 특성별 중앙교섭 진행과 관련한 노사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5월 25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공공의료기관과 함께 국립대병원 특성 요구를 걸고 대정부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민간,중소병...  
1690 [2011_17호] 대정부투쟁 5~6월 집중! 18일 민간,중소병원 복지부 앞으로
관리자
5958 2011-05-12
대정부투쟁 5~6월 집중! 18일 민간,중소병원 복지부 앞으로 5~6월의 매주 수요일은 보건의료노조 대정부 투쟁으로 뜨거울 전망이다. 11일 복지부 투쟁에 이어 5월 18일에는 민간?중소병원이 특성요구를 걸고 대정부 투쟁을 전개한다. 이후 5월 25일 기획재정부...  
1689 [2011_17호] 보건의료노조 대정부투쟁 선포, 200여명 조합원, 지역거점 공공병원 육성 지원 및 혈액사업 공공성 강화 촉구
관리자
5780 2011-05-12
5월 11일을 시작으로 보건의료노조 2011년 대정부투쟁 시작…매주 수요일마다 대정부투쟁 전개 방침 보건의료노조는 5월 11일 대정부투쟁 1탄 '지역거점 공공병원 육성 지원 및 혈액사업 공공성 강화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 보건의료노조 전국보...  
1688 [2011_18호]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시민걷기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관리자
10945 2011-05-20
 
1687 [2011_18호] 보건의료노조 주요 행사 _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
관리자
21064 2011-05-20
보건의료노조 주요 행사 _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 병원인력 확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러브플러스 캠페인 <병원인력이 늘어날수록 환자사랑도 커집니다>가 5월 23일 울산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출발합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  
1686 [2011_18호] 지방의료원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 워크샵
관리자
21970 2011-05-20
지방의료원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 워크샵 5월 19~20일, 온양 팔레스호텔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지방의료원 노사 공동 워크샵에서는 김용익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모시고 지방의료원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 기조발제는 이용길 보건의...  
1685 [2011_18호] 갖은 핑계 대며 국립대 노사간담회 불참무책임한 국립대병원
관리자
5067 2011-05-20
갖은 핑계 대며 국립대 노사간담회 불참무책임한 국립대병원 오늘(19일)부터 각 지부별로 국립대병원장 항의면담 일제히 실시 30일 국립대병원 중앙교섭 불참입장 시, 23일부터 로비농성 돌입 또 다시 국립대병원 실무 간담회가 무산됐다. 지난 5월 3일에 이어...  
1684 [2011_18호] 사립대, 중앙교섭 3차 상견례도 무산
관리자
5267 2011-05-20
사립대, 중앙교섭 3차 상견례도 무산 5월말 로비.의료원장실 농성 돌입, 6월1일 교과부 집회 6월1일 전국지부장회의 통해 이후 투쟁방침 논의 사립대병원 중앙교섭 3차 상견례가 또 다시 무산됐다. 사립대병원의 발전방안에는 관심 없고 구시대적 노사관에 사...  
1683 [2011_18호] 민간,중소병원 복지부에 고함...민간,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난 해결, 2차 종합병원 활성화 대책 마련 촉구
관리자
5721 2011-05-20
민간,중소병원 복지부에 고함 민간,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난 해결, 2차 종합병원 활성화 대책 마련 촉구 조합원 200여명, 18일 복지부 앞에서 사직서 퍼포먼스 진행하며 대정부투쟁 간호사 인력난과 열악한 근로조건, 병원운영의 어려움으로 벼랑 끝에 서 있는 ...  
1682 [2011_19호] ‘국민이 건강한 사회’, 러브플러스 캠페인으로 앞당긴다
관리자
5038 2011-05-26
‘국민이 건강한 사회’, 러브플러스 캠페인으로 앞당긴다 보건의료노조,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무상의료 실현, 병원인력 확충, 국민이 건강한 사회 보건의료노조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 펼칠 예정…창원에서 러브플러스 캠페인 시작 국민이 건강한 ...  
1681 [2011_19호] 특성별 중앙교섭 서서히 본궤도로
관리자
5689 2011-05-26
특성별 중앙교섭 서서히 본궤도로 각 특성별 산별중앙교섭이 서서히 본궤도로 오르고 있다. 민간·중소병원은 5월 31일 2차교섭을 앞두고 사측대표단이 교섭권을 위임받는 중이고, 6월 15일 공동토론회 준비에 노사가 힘을 모으고 있다. 지방의료원은 19일-20일...  
1680 [2011_19호] 사립대병원, 5월 30일~31일 병원로비·의료원장실 농성
관리자
5095 2011-05-26
사립대병원, 5월 30일~31일 병원로비·의료원장실 농성 6월1일 복지부 집회, 지부장회의 투쟁 방침 확정 사립대병원 중앙교섭 상견례가 4차례나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사립대병원지부가 5월 30일~31일 병원로비와 의료원장실 앞 농성에 돌입한다. 사립대...  
1679 [2011_19호] 공기업선진화방안 철회하라!
관리자
5197 2011-05-26
외주화방침 철회! 연봉제도입 반대! 초임삭감 철회! 인력감축 철회! 총정원제 폐지! 공기업선진화방안 철회하라! 25일 3차대정부투쟁, 국립대병원?특수목적공공의료기관 조합원 300여명 참가 정부의 공기업선진화방안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공공의료기관 300여...  
1678 [보건의료노조 현장 인력연구팀 미국•일본 병원 현장조사 보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법 만들기
관리자
4083 2011-06-01
[HOT! Issue!] [보건의료노조 현장 인력연구팀 미국•일본 병원 현장조사 보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법 만들기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지난 2월 저를 포함한 보건의료노조 현장 인력연구팀 6명은 미국과 일본의 병원현장을 방문해 현장 간호사와 병...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