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보고서② 직장생활 만족도
보건의료노동자 직장생활 만족도 ‘46점’
인사노무관리 불만족 73.6%, 노동 강도 불만족 68.5%로 가장 높아
직업 자긍심과 보람만족도는 66.3%...직장생활 만족도 높이는 게 과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83개 지부 22,000명의 조합원들이 응답했으며 설문조사 결과는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마련에 활용됐다. 이 중 주요 내용을 골라 지면에 게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보건의료노동자의 직장생활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46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만족한 항목은 인사노무관리(32.6점)이고 노동강도 불만족(35.2점)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복지후생(38점), 임금수준(39.3점), 노동시간(43.9점), 산업안전(45.4점), 근무형태(48.2점) 등의 만족도도 50점 이하였다. 직종별로는 간호사(44.2점), 환자이송(45.6점), 간호조무사 (48.5점), 연구 및 약사(48.3점)의 순으로 직장 생활에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고용안정성(69.8점), 직장 분위기(58.6점), 자긍심과 보람(57.2점)을 제외하고 모든 항목에서 불만족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을 높은 수준으로 느끼고 있었다. 66.3%의 응답자들이 직업 자긍심과 보람 항목에 평균 59.4점이라 대답했다.
높은 직업자긍심을 높은 직장만족도로 연결시키는 것이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