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남대의료원 노동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을 위한 결의대회
박근혜 후보는 해고노동자부터 만나라!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8월 31일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사무실 앞에서 영남대의료원 노동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날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말하는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노동자 차별 없는 나라, 해고노동자 없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산별투쟁을 전개하며 CMC · 영남대의료원 · 익산병원에 해고자 없는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4만3천 조합원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박근혜 후보가 국민대통합을 하겠다며 전태일 동상 앞을 찾아간 일이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가 진정으로 국민대통합을 원한다면 바로 이 자리로 와서 투쟁하는 동지들을 만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사 이후 영남대의료원 김진경 지부장과 송영숙 부지부장의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절실한 발언에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 날 결의대회는 ‘노조탄압’ ‘부당해고’가 쓰여 있는 패널을 부시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