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일까요?”

존재감, 권력, 가족, 돈, 성공, 외모, 명예, 학벌, 종교, 취미 등등

평소에 부족했던 부분이나 꼭 이루고자 했던 희망 사항들이

개개인의 가치기준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겠지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가치를 계속 묻다 보면 결국 사람과 일이 될 것입니다.

“내가 할 일이 있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에 큰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은 대부분 일과 인간관계의 결과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관계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일을 통해 생존과 자아실현을 경험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대의료원지부의 자랑스러운 조합원은 이미 두 가지를 다 갖추고 있기에 상당히 성공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발만 더 나아가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

환경파괴, 빈곤문제, 소극적인 복지, 왜곡과 탄압, 고용의 불균형 또는 자본의 독식 등입니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을 심히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고름은 결코 살이 되지 않습니다. 고통스러워도 환부를 째고 짜내야 새살이 돋습니다. 중앙대의료원지부는 조합원들의 삶이 꿈틀대는 현장에서 칼날처럼 예리한 통찰로 직시하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는 특별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환우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의 건강권을 실현하기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병원 노동자의 고귀한 노동이 존중받는 중앙대의료원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대적으로 혹독한 칼바람이 불어 올 때나

한여름 시원스레 산들바람이 불어 올 때도

평상위에 둘러 앉아 도란도란 우리의 얘기 보따리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우리 중앙대의료원지부는 느티나무처럼 동네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우뚝 서 있을 것이며 느티나무아래에 홈페이지라는 평상을 펴놓겠습니다.

두 팔 벌리고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언제라도 들어오세요! 환영합니다.

 

지부장 이 정남